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시대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시대는 대체로 16세기 초 유럽 열강의 진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511년 포르투갈이 말라카(Melaka)를 점령한 것이 동남아시아에서 본격적인 유럽 식민 지배의 시작점으로 꼽힙니다.

이후 네덜란드는 17세기 초부터 인도네시아 지역에 진출하여 점차 세력을 확장하였고, 영국은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말레이반도와 싱가포르, 미얀마(버마) 등을 점령하거나 보호령으로 삼았습니다.

프랑스는 19세기 중반부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포함한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유럽 열강들의 경쟁과 식민지 확장은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시대’에 더욱 심화되어 동남아시아 대부분 지역이 유럽 열강의 식민 당국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시대는 대략 16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약 400여 년에 걸쳐 지속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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